
# 절친 정수민에게 남편 박민환 도둑맞기 프로젝트 풀(full)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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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인생에서는 이런 박민환과 두 번 다시 결혼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강지원은 운명을 도둑맞기로 결심했다. 그 대상은 친구의 탈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 남편까지 탐냈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이다.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지만 그 일을 다른 이에게 떠넘길 수도 있다는 법칙을 깨달은 강지원은 두 사람이 부디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 흑역사를 역사로! 독기 제대로 품은 강지원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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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의 심술로 카레를 뒤집어썼던 구내식당에서는 정수민을 피하고 먼저 발을 걸어 넘어지게 했고, 기획안을 보지도 않고 반려시키는 과장에게 수정되지 않은 서류를 다시 제출해 공개 망신을 줬다. 무엇보다 정수민에게 휘말려 창피를 당했던 동창회에 다시 찾아간 강지원은 그간의 당했던 일을 속 시원하게 되갚아주며 따돌림당했던 흑역사를 역사로 뒤바꿔놔 통쾌함을 선사했다.
# 의문의 조력자? 알고 보니 운명의 조력자 유지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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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지혁 역시 회귀해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던 인물이었다. 강지원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얼마 뒤 사고를 당했고, 그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에 눈을 뜨게 됐다. 회귀 전 장례식장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강지원의 비참한 일생에 모든 것을 미친 듯이 후회했다는 유지혁은 다시 만난 강지원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더불어 유지혁의 몸에는 강지원의 아빠가 늘 용돈에 그려 넣어줬던 파란 하트까지 새겨져 있어 두 사람 사이의 심상치 않은 운명적 연결고리를 예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서로가 회귀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2회차 인생에서 어떻게 힘을 합쳐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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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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