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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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새우까기 방식으로 홍인규의 원성을 샀다.

1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 제작) 2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홍콩의 야시장 ‘다이파이동’과 ‘차찬텡’ 맛집은 물론 ‘스타의 거리’까지 휩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독박즈’는 숙소에 짐을 푼 뒤, 영화 ‘아비정전’ 장국영 패션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런닝셔츠를 입고 ‘다이파이동’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김준호는 앞서 시즌1 ‘최다독박자’ 벌칙이었던 ‘면도 금지’ 벌칙을 종료하기 위해 바버숍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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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주간 기른 수염을 미는 ‘삭발식’을 거행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홍콩 스타일의 ‘포마드 헤어’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헤어스타일에 실망한 김대희는 “여기 개콘 분장실 아니지?”라며 밀려오는 ‘현타’에 고개를 푹 숙였다.

드디어 ‘다이파이동’에 도착한 멤버들은 메뉴 주문에 앞서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가장 친한 연예인에게 전화를 걸어 다섯 멤버가 고른 해산물 메뉴 중, 하나를 고르게 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것. 김준호가 절친인 김종민에게 전화를 하기로 한 가운데, 얼마 후 전화를 받은 김종민은 “홍콩에 갔으면 새우를 먹어야 한다”며 사전에 새우를 고른 장동민을 본의 아니게 독박자로 정해줬다.

그러나 평소 해산물 매니아인 장동민은 유쾌하게 식사비를 내기로 했고, 급기야 손과 입으로 손수 새우 껍질을 까서 홍인규와 유세윤에게 건넸다. 이를 모르고 맛있게 먹던 홍인규는 뒤늦게 진실을 파악한 뒤 “이건 형이랑 키스한 거다”라며 질겁해 “원효대사의 해골 물과 같다”는 찐 반응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유세윤이 추천한 ‘차찬텡’ 맛집으로 향했다. ‘오픈런’을 시도해 자리를 잡은 이들은 차와 토스트, 쌀국수까지 푸짐하게 주문했다. 식사 도중, 뒤늦게 주문한 마카로니 스프가 나오자 이들은 “숟가락으로 스프를 떴을 때 마카로니가 제일 적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것으로 하자”며 즉석에서 게임에 돌입했다. 눈을 가리고 진중하게 게임을 한 끝에, 홍콩에서 홀로 ‘무독자’였던 홍인규가 당첨돼 아침 식사비를 결제했다.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선 이들은 홍콩의 랜드마크인 ‘스타의 거리’로 이동했다. 특히 이소룡의 찐팬인 장동민은 “내 모든 아이디가 브루스 장”이라며 설레어 했고, ‘스타의 거리’에 있는 이소룡 동상을 보자, 상반신 탈의까지 감행한 뒤 이소룡과 똑같은 포즈를 취했다.

‘독박즈’는 “누가 이소룡이고, 누가 장동민인 줄 모르겠다”며 ‘도플갱어’급 싱크로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성룡의 핸드프린팅을 발견한 ‘독박즈’는 “성룡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서 크기가 가장 비슷한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손데렐라’ 게임을 하자”고 합의했다. 그 결과 유세윤이 ‘간식비 독박자’가 됐다.

유세윤이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쏜 가운데, 이들은 다시 ‘교통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아이스크림이 가장 먼저 녹아 흘러내리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김준호가 당첨됐다.

유세윤이 잡은 숙소는 5성급 ‘오션뷰’ 호텔이었다. 그러나 방 창가 구석에서 바다를 간신히 바라본 장동민은 “오션뷰 보다가 목에 담 걸리겠어”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숙소 방 2개는 ‘커넥팅 룸’에다 다섯 개의 침대를 갖고 있었는데, ‘독박즈’는 손바닥 뒤집기 게임을 해 ‘김준호-홍인규 VS 김대희-장동민-유세윤’으로 방을 나눴다. 잠시 후, 3인용 방에 들어간 김대희-장동민-유세윤은 은밀하게 ’김준호 속이기‘ 작전에 돌입했고, 이를 위한 단톡방까지 개설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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