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독박즈’는 숙소에 짐을 푼 뒤, 영화 ‘아비정전’ 장국영 패션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런닝셔츠를 입고 ‘다이파이동’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김준호는 앞서 시즌1 ‘최다독박자’ 벌칙이었던 ‘면도 금지’ 벌칙을 종료하기 위해 바버숍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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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소 해산물 매니아인 장동민은 유쾌하게 식사비를 내기로 했고, 급기야 손과 입으로 손수 새우 껍질을 까서 홍인규와 유세윤에게 건넸다. 이를 모르고 맛있게 먹던 홍인규는 뒤늦게 진실을 파악한 뒤 “이건 형이랑 키스한 거다”라며 질겁해 “원효대사의 해골 물과 같다”는 찐 반응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유세윤이 추천한 ‘차찬텡’ 맛집으로 향했다. ‘오픈런’을 시도해 자리를 잡은 이들은 차와 토스트, 쌀국수까지 푸짐하게 주문했다. 식사 도중, 뒤늦게 주문한 마카로니 스프가 나오자 이들은 “숟가락으로 스프를 떴을 때 마카로니가 제일 적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것으로 하자”며 즉석에서 게임에 돌입했다. 눈을 가리고 진중하게 게임을 한 끝에, 홍콩에서 홀로 ‘무독자’였던 홍인규가 당첨돼 아침 식사비를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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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즈’는 “누가 이소룡이고, 누가 장동민인 줄 모르겠다”며 ‘도플갱어’급 싱크로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성룡의 핸드프린팅을 발견한 ‘독박즈’는 “성룡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서 크기가 가장 비슷한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손데렐라’ 게임을 하자”고 합의했다. 그 결과 유세윤이 ‘간식비 독박자’가 됐다.
유세윤이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쏜 가운데, 이들은 다시 ‘교통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아이스크림이 가장 먼저 녹아 흘러내리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김준호가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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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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