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화(이하늬 분)과 이종원(박수호 분)이 서로에 대해 의식하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는 공양을 하러 가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졌다.
조여화는 '노름빚에 팔려간 여자아이는 객잔에서 하인으로 부리다가 양반가 첩실로 팔거나 기방에 넘기는 게 보통입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분노했다. 여화는 노름빚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꽃님이를 박수호(이종원 분)이 데려가려고 하는 것을 보고 "벌써 저자한테 팔린 거야? 내가 그 아이를 사겠소"라고 말했다.
수호에게 여화는 "그쪽이 아이를 얼마에 샀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되팔겠소? 얼마가 됐든 두 배로 치를 테니"라고 말하며 거액을 제시하며 아이를 서로 데려가기 위해 대결을 벌였다. 오백냥을 치르고 결국 여화는 꽃님을 데려오고, 윤사봉(장소운 분)은 여화에게 "아비가 노름판에 또 팔 수 있으니, 내일부터 명도 각에서 일을 시켜볼까 하는데 아씨 생각은 어떠신지요"라고 제안했다.
여화는 "좋은 생각이지요. 아무래도 곁에 두고 지켜보는 게 낫겠네요. 꽃님이 영특한 아이니 뭐든 다 잘할 겁니다"라고 안심했다.
황치달(김광규 분)은 수호에게 "이것 좀 살펴보게. 자네 녹봉에서 깔 금액일세. 이번엔 받을 게 없겠지?"라고 얘기했다. 수호는 "강필직(조재윤 분)이라는 자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황치달은 "그놈이 얼마나 돈에 환장한 놈인데 그랬겠지. 온갖 구린 데는 다 끼어있는 자이니 어디선가 보고도 남았을 게야"라고 말했다. 수호는 "지체 높은 대감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보이고 제가 종사관인 걸 보고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그 뒷배가 아주 상당한가 봅니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이어 "제가 잘 살펴보겠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수호는 여화를 찾으러 장소운을 찾아갔다. 여화에 대해 묻는 수호에게 장소운은 "몇 번 그분과 거래를 한 적이 있으니까 얼굴도 없고 이름도 없는 분이라 본인은 거두지 못하니 제게 저 아이를 부탁하고 가셨다"라고 대답했다.
소운은 "그분이 이렇게 말했다. '못난 애비를 만난 건 저 아이의 제 팔자 거니 하겠지만 겨우 열 살 밖에 안된 아이가 아비 노름 빚에 팔려가도 지켜만 보는 세상이니 이 얼마나 개탄스러운 일인가' 한낱 장사치인 저조차 느끼는 바가 있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이를 맡았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수호는 "기회가 된다면 그분의 얼굴을 직접 뵙고 싶군요"라며 여화를 만나고 싶어했다.
조여화는 공양할 쌀을 가지고 연선(박세현 분)과 절로 향하던 중 도적들의 공격을 받게 됐다. 그들이 굶주림에 쌀을 빼앗으려는 것임을 간파한 조여하는 "사람만 상하게 하지 말고 쌀을 갖고 가거라"라고 말했다.
마침 수호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여화를 돕기 위해 도적들을 공격했다. 조여화는 도적들이 다치지 않도록 "제가 위험합니다!"라고 불렀다가 수호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한편, 장소운에게 서신을 보내 "당신을 반드시 잡을 것이니 절대 내 눈에 띄지 마시오"라는 경고장을 보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는 공양을 하러 가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졌다.
조여화는 '노름빚에 팔려간 여자아이는 객잔에서 하인으로 부리다가 양반가 첩실로 팔거나 기방에 넘기는 게 보통입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분노했다. 여화는 노름빚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꽃님이를 박수호(이종원 분)이 데려가려고 하는 것을 보고 "벌써 저자한테 팔린 거야? 내가 그 아이를 사겠소"라고 말했다.
수호에게 여화는 "그쪽이 아이를 얼마에 샀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되팔겠소? 얼마가 됐든 두 배로 치를 테니"라고 말하며 거액을 제시하며 아이를 서로 데려가기 위해 대결을 벌였다. 오백냥을 치르고 결국 여화는 꽃님을 데려오고, 윤사봉(장소운 분)은 여화에게 "아비가 노름판에 또 팔 수 있으니, 내일부터 명도 각에서 일을 시켜볼까 하는데 아씨 생각은 어떠신지요"라고 제안했다.
여화는 "좋은 생각이지요. 아무래도 곁에 두고 지켜보는 게 낫겠네요. 꽃님이 영특한 아이니 뭐든 다 잘할 겁니다"라고 안심했다.
황치달(김광규 분)은 수호에게 "이것 좀 살펴보게. 자네 녹봉에서 깔 금액일세. 이번엔 받을 게 없겠지?"라고 얘기했다. 수호는 "강필직(조재윤 분)이라는 자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황치달은 "그놈이 얼마나 돈에 환장한 놈인데 그랬겠지. 온갖 구린 데는 다 끼어있는 자이니 어디선가 보고도 남았을 게야"라고 말했다. 수호는 "지체 높은 대감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보이고 제가 종사관인 걸 보고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그 뒷배가 아주 상당한가 봅니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이어 "제가 잘 살펴보겠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수호는 여화를 찾으러 장소운을 찾아갔다. 여화에 대해 묻는 수호에게 장소운은 "몇 번 그분과 거래를 한 적이 있으니까 얼굴도 없고 이름도 없는 분이라 본인은 거두지 못하니 제게 저 아이를 부탁하고 가셨다"라고 대답했다.
소운은 "그분이 이렇게 말했다. '못난 애비를 만난 건 저 아이의 제 팔자 거니 하겠지만 겨우 열 살 밖에 안된 아이가 아비 노름 빚에 팔려가도 지켜만 보는 세상이니 이 얼마나 개탄스러운 일인가' 한낱 장사치인 저조차 느끼는 바가 있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이를 맡았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수호는 "기회가 된다면 그분의 얼굴을 직접 뵙고 싶군요"라며 여화를 만나고 싶어했다.
조여화는 공양할 쌀을 가지고 연선(박세현 분)과 절로 향하던 중 도적들의 공격을 받게 됐다. 그들이 굶주림에 쌀을 빼앗으려는 것임을 간파한 조여하는 "사람만 상하게 하지 말고 쌀을 갖고 가거라"라고 말했다.
마침 수호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여화를 돕기 위해 도적들을 공격했다. 조여화는 도적들이 다치지 않도록 "제가 위험합니다!"라고 불렀다가 수호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한편, 장소운에게 서신을 보내 "당신을 반드시 잡을 것이니 절대 내 눈에 띄지 마시오"라는 경고장을 보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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