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인성, 수사관 부부 '결혼' 질문에 긴장 "나는 솔로다. 거짓말 탐지기?" 너스레 ('어쩌다 사장3')
배우 조인성이 '결혼' 질문에 솔로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12회에서는 ‘아세아 마켓’의 영업 8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美 수사관 부부가 손님으로 찾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태현은 부부에게 "맛있어요? 괜찮아요? 많이 매우신 것 같은데"라고 음식 맛에 대해 물었다. 조인성은 "그래서 달걀도 넣고 부드럽게 했다. 수프도 반만 넣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이 조인성에게 "집에서 요리하는 거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조인성은 "가끔 한다. 매우 피곤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부부 손님은 계속 조인성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손님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 어디에서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손님은 한국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던 것. 조인성이 직업에 대해 질문하자 손님은 "군대에서 수사관으로 일해요"라고 직업을 밝혔다.

손님의 직업을 듣게 된 조인성은 "우리는 딱 이것만 봐도, 맥박을 짚고는 한다. 거짓말 탐지기 원리가 뭐예요?"라고 묻자 손님은 "모공이 닫히고, 혈액량도 바뀌고 심장 박동 수랑 호흡까지 체크한다"라고 답했다. 손님은 이어 "가족 있으세요? 결혼하셨거나? 애들이 있거나, 여자친구 있으세요? 정말로 솔로세요?"라고 조인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인성은 "나는 솔로다. 이것도 거짓말 탐지기 해봐야 나오지. 여기 한 명씩 다 해봐야 된다"라며 공손해진 모습으로 농담을 건넸다. 손님은 조인성에게 "(가게 외에) 아무 데도 못 나간 거예요? 여기가 되게 아름다운 곳이거든요. 지금 이 시기에 물개도 많고 좋다"라며 영상을 보여주며 관광 정보를 알려줬다.

박병은은 "우리가 피로도가 상당한 것 같으니까, 우리가 바다도 한 번도 못 봤으니. 보영이가 왔으니까 바람도 쐬고 저녁도 먹자. 해산물도 좀 먹고 오자"라고 제안했다. 조인성은 "타이밍 잘 잡았다. 보영이 왔을 때. 그래, 그렇게 하자"라며 흔쾌히 박병은의 제안을 수락했다. 직원들은 나들이를 나갔고, 차태현이 "좋네. 일찍 나왔어야 돼"라고 말하자 임주환은 "보영이 덕분에 콧바람 쐰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 같이 맥주 한 잔을 하게 된 직원들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인성은 "잠깐 일해봐서 알겠지만 외국 손님들 많이 오잖아"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외국 분들이 식재료를 많이 사 가더라고요"라고 놀라워했다.

차태현은 박보영에게 "보영이 영어 잘하더라고. 괜히 와서 못한다고 그러고. 우리는 그거야. 생각 안날 때 보통 '저스트 텐 미닛'이라고 얘기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영이 "김밥 만드는데 (박병은) 선배님이 계속 말씀하시는 거예요. 혼잣말로. 너무 신기했다. 아무도 안 듣는데 혼자 말하고 리액션을 하더라"라고 말하자 박병은은 "혼자 (김밥 코너에서) 외로웠다"라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