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하원미는 자녀들과 식사를 하던 중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둘째 아들 건우는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고 밝혔고, 첫째 아들 무빈이는 "홍대 가고 싶다. 저번에 가보니 젊은 사람들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원미는 "지나가다 르세라핌 은채 만나는 거 아니냐"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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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신수는 야구를 하는 두 아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다. 합숙 생활을 하고 있는 건우가 방을 혼자 쓰고 싶다고 하자 추신수는 "서로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방을 혼자 쓰는 건 말도 안 된다. 안 맞는 사람과도 살아봐야 한다"라며 "살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싫은 걸 해도 잘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거면 똑바로 잘 해내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야구 성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큰아들 무빈의 야구 문제로 아내랑 정말 많이 싸웠다. 싸우다 보니 서로 힘들어지고 아빠와 아들의 관계가 끊어질 것 같았다. 부자 관계가 더 중요하다 보니까 아이들 야구 이야기를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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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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