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스틸컷.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스틸컷.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배우 박형식과 박신혜가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의 오현종 감독,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배우 박형식과 박신혜는 '상속자들'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였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린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을 연기한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스틸컷.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스틸컷.
두 사람의 14년 타임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남하늘이 전학 온 첫날, 그를 스캔하는 여정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긴장감 따위 전혀 없는 시크한 전학생에게 왠지 모를 호기심과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그토록 찬란했던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 여정우와 남하늘은 다시 마주한다.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박형식은 "10년 전 세월 그대로 멈춰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많이 놀랐고 함께 호흡하면서 많이 배우고 감탄했다. 함께 작품을 하게 돼 정말 기뻤다"라고 전했다. 박신혜 역시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유해서 재미있게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 10년 전 '상속자들'의 은상과 명수가 아닌, 하늘과 정우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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