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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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 ㅇ 난감'이 2월 9일 공개를 확정했다.

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살인자 ㅇ 난감'은 오는 2월 9일 공개된다. '살인자 ㅇ 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

'살인자 ㅇ 난감'은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 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을 휩쓸었다. 또한 두꺼운 팬층을 거느린 레전드 웹툰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제작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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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형 스토리와 심리묘사가 압권인 원작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장르적 쾌감을 한층 극대화할 제작진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김다민 작가가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한 차원 다른 K-스릴러를 완성한다. 여기에 장르 최적화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조합이 돋보인다.

티저 포스터 2종과 티저 예고편이 베일을 벗으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티저 포스터 속 이탕(최우식 역)과 장난감(손석구 역)의 대비가 시선을 강탈한다. 우발적 살인 후 죽인 사람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깨달은 이탕. 우연의 일치인지, 특별한 능력인지 눈 앞에 펼쳐진 기막힌 현실에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형사 장난감의 비범한 아우라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헤칠수록 기묘해지는 살인 사건에 촉이 발동한 듯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 장난감. 이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커다란 풍선껌은 범상치 않은 그의 면모를 짐작하게 한다. '사람이 죽었다, 사람을 죽였다'라는 카피는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이탕과 그를 쫓는 장난감 형사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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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이탕의 무기력하고 무료한 일상에 정신이 번쩍 드는 따귀로 시작한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이탕은 한 남자의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평생 반격이라는 걸 해본 적 없던 이탕은 무슨 용기가 생긴 것인지 망치를 꺼내 힘껏 내리친다. 이어진 '사람이 죽었다, 사람을 죽였다'라는 카피는 우발적 살인을 시작으로 달라질 이탕의 변화를 예고한다.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장난감 형사의 모습도 강렬하다. 자신이 죽인 자들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라는 사실에 각성이라도 한 듯 대담하게 살인을 이어가는 이탕. 평범한 그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한 장난감 형사의 "그냥 껌하고, 풍선껌하고 뭐가 다를 거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이들의 추격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최우식은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대학생 이탕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한다. 평범한 이탕이 살인자 혹은, 단죄자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내 설득력을 높인다. 손석구는 탁월한 직감과 본능을 장착한 집념의 형사 장난감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탕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딜레마에 빠지는 장난감을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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