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적극 '시민덕희'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기존 범죄극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사건의 독특한 시작이다. '시민덕희'는 운영하던 세탁소 화재로 인해 곤경에 빠진 덕희(라미란 분)에게 주거래 은행 손대리(공명 분)가 대출상품을 제안하는 전화를 하며 시작된다. 때마침 대출이 필요했던 덕희는 8번에 걸쳐 수수료를 입금하게 되고, 마지막 송금이 완료되고 나서야 이 모든 것이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된다. 수천만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덕희는 지능팀 형사 박형사(박병은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규모 사건들에 파묻혀 있던 그는 당장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던 도중 덕희에게 다시 한번 전화 한 통이 걸려 오고, 그건 바로 보이스피싱에 대해 아는 것은 다 알려줄 테니 제발 조직에서 꺼내 달라는 손대리의 예상 못한 SOS 전화다. 이같이 사기 피해자와 발신자가 특별한 동맹을 맺게 된다는 기발한 시작의 영화 '시민덕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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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에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 호감도 높은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 역의 라미란 배우를 필두로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이 각각 봉림, 숙자, 애림로 분해 다 함께 통쾌한 '내돈내찾' 추적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명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손대리로 활동하며 덕희를 곤경에 몰아넣었다가 예상 밖 공조를 하게 되는 재민 역으로 그간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박병은은 사건 담당 경찰 박형사로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조망하는 인물의 모습을, 이무생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역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 전 세대에 안길 공감, 실감,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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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오는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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