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천수는 굴하지 않고 '천수 투어'라는 깃발을 들고 포토 스폿을 찾아, 과거 희야 여사가 스페인에서 찍었던 사진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어 두 사람은 스페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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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페인 생활 당시 혼자 버스를 타고 이천수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아들을 내조한 희야 여사는 한국에서 김치를 200kg이나 챙겨 갔으나 결국 스페인 공항에서 터진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희야 여사는 어려웠던 집안 형편 탓에 아들에게 지원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고, 친구들이 버리고 간 축구 스타킹을 챙겨와 빨아 신는 등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했던 이천수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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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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