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들, 청량의 근본이었지"
청량함을 노래해 온 소년들이 어느덧 데뷔 13년 차의 노련한 아이돌이 됐다. 이들은 2년 2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노련한 청량함을 완성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B1A4의 미니 8집 '커넥트(CONNEC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B1A4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신보다. B1A4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공찬은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 준비하면서 설레는 하루하루를 기다려왔다. 오늘 드디어 팬분들과 세상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역시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신우는 "쇼케이스는 정말 오랜만이다. 3년 3개월 전에 온라인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했었는데 기자님들을 모시고 하는 쇼케이스는 8년 만인 것 같다. 오늘 기대가 많이 됐고 설레고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REWIND'는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했으며,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B1A4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신우는 "리와인드를 쓸 때만 해도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썼던 것 같다. 팬분들을 만나는 시간이 마치 꿈만 같고 소중하더라. 최근 들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코로나 이슈도 있고 자의 반 타의 반 못만나게 된 시간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그 시간으로 가서 팬들과 다시 그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쓰게 된 곡이다. 팬분들이 곡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곡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산들은 "많은 분들이 비원에이포를 생각할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떠올리지 않나.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밝은 에너지와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즐기는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안무에서도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청량은 B1A4가 근본이었지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깬 이후 오랜만의 발매다. 이에 대해 신우는 "우리가 공백기가 긴 팀이었다. 군대 이슈 때문에 앨범이 나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저희끼리도 다짐한 게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다 해소가 됐으니 최대한 많이 활동을 하고 싶고 팀으로서든 개인으로서든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싶다. 저희가 공백기로 인해 못보여드렸던 무대나 활동들이 많다.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B1A4로서도 활동하고 개개인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지만 우리 이름을 달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모습이 팬분들에게 끝나지 않는 꿈의 모습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우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리와인드가 신나는 댄스곡이긴 하지만 그 안에 저희의 노련함이나 성숙함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청량하면서도 성숙함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막내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10대 아이같았는데 공찬이가 진짜 남자다워지고 성숙해지고 몸도 많이 커졌다. 운동도 많이 하고 얼굴 선도 진해지고 남자가 되어 가고 있다"고 변화된 점을 꼽았다.
산들은 "그런 점들이 하나하나 모아져서 노련한 청량함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 B1A4가 잡음 없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신우는 "요즘 케이팝 후배들이 열심히 활동을 해주고 있어서 저희가 배운 점도 많다. 후배들을 보면서 닫는 점도 많다. 조언을 한다기 보다는 저희는 가족같이 지낸 게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지만 저희는 뭔가 더 가족같은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공찬은 "저희는 대화를 많이 한다. 대화를 안하고 참고 넘어가는 순간도 있었는데 예민하게 받아들일까봐 넘어간 적도 있었다. 이제 성인이니까 미팅이나 회의할 때도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산들은 "눈물이 날 것 같을 정도로 항상 바래왔던 공간에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무대라는 곳에 서지 못하지 않았나. 무대에 서는 시간들을 되돌려가면서 머릿속에 그려왔던 것 같다"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을 꼽았다.
신우는 "13년 동안 활동을 했지만 아직 반의 반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아직 더 나아가고 싶고 저희를 모르는 분들에게 저희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B1A4는 그룹이 더 나아가서 대중적으로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드는 그룹이다. 노래를 찾아듣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드리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되었으며,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B1A4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청량함을 노래해 온 소년들이 어느덧 데뷔 13년 차의 노련한 아이돌이 됐다. 이들은 2년 2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노련한 청량함을 완성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B1A4의 미니 8집 '커넥트(CONNEC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B1A4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신보다. B1A4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공찬은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 준비하면서 설레는 하루하루를 기다려왔다. 오늘 드디어 팬분들과 세상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역시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신우는 "쇼케이스는 정말 오랜만이다. 3년 3개월 전에 온라인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했었는데 기자님들을 모시고 하는 쇼케이스는 8년 만인 것 같다. 오늘 기대가 많이 됐고 설레고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REWIND'는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했으며,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B1A4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신우는 "리와인드를 쓸 때만 해도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썼던 것 같다. 팬분들을 만나는 시간이 마치 꿈만 같고 소중하더라. 최근 들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코로나 이슈도 있고 자의 반 타의 반 못만나게 된 시간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그 시간으로 가서 팬들과 다시 그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쓰게 된 곡이다. 팬분들이 곡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곡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산들은 "많은 분들이 비원에이포를 생각할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떠올리지 않나.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밝은 에너지와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즐기는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안무에서도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청량은 B1A4가 근본이었지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깬 이후 오랜만의 발매다. 이에 대해 신우는 "우리가 공백기가 긴 팀이었다. 군대 이슈 때문에 앨범이 나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저희끼리도 다짐한 게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다 해소가 됐으니 최대한 많이 활동을 하고 싶고 팀으로서든 개인으로서든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싶다. 저희가 공백기로 인해 못보여드렸던 무대나 활동들이 많다.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B1A4로서도 활동하고 개개인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지만 우리 이름을 달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모습이 팬분들에게 끝나지 않는 꿈의 모습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우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리와인드가 신나는 댄스곡이긴 하지만 그 안에 저희의 노련함이나 성숙함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청량하면서도 성숙함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막내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10대 아이같았는데 공찬이가 진짜 남자다워지고 성숙해지고 몸도 많이 커졌다. 운동도 많이 하고 얼굴 선도 진해지고 남자가 되어 가고 있다"고 변화된 점을 꼽았다.
산들은 "그런 점들이 하나하나 모아져서 노련한 청량함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 B1A4가 잡음 없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신우는 "요즘 케이팝 후배들이 열심히 활동을 해주고 있어서 저희가 배운 점도 많다. 후배들을 보면서 닫는 점도 많다. 조언을 한다기 보다는 저희는 가족같이 지낸 게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지만 저희는 뭔가 더 가족같은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공찬은 "저희는 대화를 많이 한다. 대화를 안하고 참고 넘어가는 순간도 있었는데 예민하게 받아들일까봐 넘어간 적도 있었다. 이제 성인이니까 미팅이나 회의할 때도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산들은 "눈물이 날 것 같을 정도로 항상 바래왔던 공간에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무대라는 곳에 서지 못하지 않았나. 무대에 서는 시간들을 되돌려가면서 머릿속에 그려왔던 것 같다"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을 꼽았다.
신우는 "13년 동안 활동을 했지만 아직 반의 반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아직 더 나아가고 싶고 저희를 모르는 분들에게 저희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B1A4는 그룹이 더 나아가서 대중적으로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드는 그룹이다. 노래를 찾아듣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드리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되었으며,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B1A4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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