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저잣거리에서 연월과 우연히 만난 악희(박지훈 역)는 한눈에 연월에게 반했고, 연월이 그를 포목점 의상 제작자 사조 현(박지훈 역)으로 오인하면서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게 될 세 남녀의 관계가 암시됐다. 1회 말미에는 악희가 왕 사조 승(김태우 역)을 암살하려 궁궐에 잠입한 연월을 자신의 곁에 들이면서 예측 불허 전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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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낯빛을 한 채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는 이의 정체가 태자 사조 현인지 또 다른 인격체인 악희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을 돌려 멀어지던 그는 연월이 위기에 처하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그의 몸에 자리한 인격은 과연 누구일지, 그가 연월을 도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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