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사진=텐아시아DB
강경준./사진=텐아시아DB
상간남으로 피소된 배우 강경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8일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오늘 오전에 올라온 기사 내용을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경준 씨는 2023년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지난 3일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휘말렸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증빙할 증거도 제출했다고 한다. 강경준과 A씨는 같은 부동산 중개업체 S사에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준 측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역시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8일 오전 한 매체가 강경준이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부녀 A씨와의 텔레그램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경준은 수 차례 A씨를 향해 "안고싶네" "사랑해" "난 자기랑 술안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이라고 애정 표현을 해 충격을 안겼다. 강경준은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장신영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장신영이 지난 2009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들의 열애는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8년 5년 연애 끝에 정식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으로 연기계에 데뷔한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했으며 장경준은 아들 정안군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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