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TOP 2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이재, 곧 죽습니다'는 약 71개 국가에서 TOP 10에 랭크되어 있고, 동남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멕시코 등 대륙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가에 신규 진입하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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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재는 여자친구 이지수(고윤정 역) 뿐만 아니라 수많은 목숨을 해친 빌런 박태우를 제 손으로 벌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죽음은 최이재에게 "네가 누군가를 죽이려 한다면 내가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이재는 되려 "인간은 질 싸움이라도 해야할 때가 있다"라고 되받아쳤다. 최이재는 자신이 거쳤던 삶의 지혜를 모두 동원해 박태우를 응징하는 데 성공했고 이들 사이의 오랜 악연도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최이재가 죽음의 심판을 경험하며 삶의 가치를 깨닫는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명예로운 경찰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노숙자가 된 최이재는 '당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누구의 이름조차 말하지 못했다. 그간 겪어온 생 중 그 어느 하나 자기 삶이라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 "사람은 자기 자신일 때 가장 행복한 법이니까,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니면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라는 이지수의 말을 되새기는 최이재의 눈물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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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는 오랜 기다림을 보답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2023년의 끝과 2024년의 시작을 장악했다. 원작 웹툰의 장점을 살리고 시각적인 효과와 에피소드 간의 연결고리를 더하는 하병훈 감독의 연출과 각색이 빛을 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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