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방송에서 정수민(송하윤 역)은 동창회가 있다는 것을 숨긴 채 주말에 강지원을 동창회 장소인 고슬정으로 불러냈다. 고등학생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정수민의 이 같은 계략에 휘말려 무방비 상태로 동창회를 방문했다가 결국 흑역사를 생성했었다. 이를 기억해 낸 강지원은 이 약속에 응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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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하게 변신한 채 동창회 현장에 등장한 강지원이 모두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장실에 숨어만 있던 과거와는 달리 동창들 사이에 서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미소까지 짓는 강지원의 당당한 모습은 정수민의 설계에 더 이상 당해주지 않는 통쾌한 전개를 예고했다.
뒤이어 등장한 백은호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10년 만에 마주 선 첫사랑, 강지원과 백은호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도 흐르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오해로 이어지지 못하고 각자의 짝사랑으로 끝난 관계인 만큼, 서로에게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을 터.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정수민의 놀란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까지 포착되어 과연 이날 동창회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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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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