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 배우 강경준은 장신영은 물론 그의 아들까지도 지극정성으로 케어했다. 덕분에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계에서도 사랑꾼으로 통했다. 가정적인 남편,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평정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둘째 아들까지 출산하며 단란한 네 가족을 이루었다. 강경준의 어머니 역시 첫째 손자 정안 군을 새 식구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이들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하며 사랑꾼 가족의 이미지에 한 스푼 더했다.

강경준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곧바로 8일 강경준과 A씨의 텔레그램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A씨를 향해 "안고싶네" "사랑해" "난 자기랑 술안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이라며 연인과 다름없는 사랑 표현을 했다. 또 A씨가 강경준에게 뭐하냐고 묻자 "자기 생각"이라며 달콤한 멘트를 날렸다. 더불어 A씨를 향해 옆자리를 비워두라며 애정어린 요구도 더했다.
오해라고 하기엔 이미 그의 플러팅은 차고 넘쳤다. 이미 아이까지 있던, 결혼 실패의 아픔이 있던 장신영을 단숨에 안아주었던 강경준이기에 대중의 충격은 말하지 못할 정도로 컸다. 평소 그의 팬이 아니었던 이들에게까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강경준의 상간남 의혹 불똥은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첫째 정안 군에게도 떨어졌다. 정안 군은 배우 지망생으로, 김한솔 PD 제안을 받고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엑스트라 관청 신하로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등장 분량이 최소화될 예정이다.

현재 장신영의 곁엔 불륜 의혹을 받는 두 번째 남편 강경준,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지만, 괜한 이슈로 회자되고 있는 첫째 아들, 이제 걸음마를 뗀 둘째 아들이 있다. 결국 가장 힘들고 마음 아플 사람은 장신영이다. 힘든 시기지만, 아들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때다. 대중 역시 그녀의 '팔자'등을 언급하기 보다는. 따듯한 시선으로 그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길 응원할 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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