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쉽지 않을 생활" 박지성이 뽑은 유럽 리그 후계자는?('맨인유럽')
이강인, 손흥민…"쉽지 않을 생활" 박지성이 뽑은 유럽 리그 후계자는?('맨인유럽')
사진제공=STUDIO X+U
사진제공=STUDIO X+U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하는 새 리얼리티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맨인유럽(Man in Europe, 이하 맨인유럽)’이 후배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후배 바보’ 박지성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10일 U+모바일tv, 13일 채널A에서 첫 공개되는 ‘맨인유럽’은 레전드 절친 듀오 박지성&에브라가 펼치는 ‘그라운드 밖’ 후배 조공 원정기를 담은 풋볼 로드 버라이어티다. 후배들에게 직접 특급 조공을 선보일 박지성은 “후배들에게도, 저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았다”라며 ‘맨인유럽’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절친 에브라에 대해 “명대사 ‘나는 바보입니다’와 같은 즐거움을 시청자분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케미스트리를 맘껏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맨인유럽’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A. 후배들에게도, 저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친구인, 한국을 사랑하는 에브라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절친 에브라와 함께 출연하는 고정 예능으로는 처음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함께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축구 호흡 말고, 예능 호흡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 에브라와는 ‘런닝맨’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유머 감각이 있고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예능을 하면 굉장히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능적 호흡이라고 하기보다는, 평소 에브라와의 모습이 그대로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국민브라’ 에브라 씨는 과거 ‘나는 바보입니다’라는 한 마디로 한국 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셨는데요, 에브라 씨의 한국말 많이 느셨나요? 이번에 다른 명언을 또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A. 한국어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가끔 재미있게 표현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바보입니다’와 같은 즐거움을 시청자분들에게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제공=STUDIO X+U
사진제공=STUDIO X+U
Q. 해외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당시 제일 힘들었던 걸 꼽자면 어떤 거였나요? 현재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만나셨는데 본인 때와 비슷한 것 같은가요? 달라진 점도 궁금합니다.
A. 저에게는 초기에 언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 또는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현재의 선수들도 그런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히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선수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제게는 없던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잘하고 있구나. 나도 저랬으면 어땠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Q. 맨유의 인연들과 계속 연락해오셨나요? 이번에도 ‘맨인유럽’을 통해 과거 팀메이트들과의 만남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A. 에브라와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었고 다른 선수들은 종종 이벤트나 다른 자리에서 직접 만나곤 하였습니다. 이 촬영을 계기로 다시 또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해버지’ 박지성으로 이번에 만나게 될 또는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해외에서 뛰는 코리안리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제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은 아무래도 쉽지 않을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고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힘든 시간을 버텨주기를 바라죠.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어서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 개인에게나 한국 축구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치지 말고 잘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후배 바보' 박지성과 그의 절친 에브라가 10년 만에 뭉쳐 후배 유럽 코리안리거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여정을 담은 본격 월클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 ‘맨인유럽’은 1월 10일 0시 U+모바일tv, 13일 토요일 밤 7시 50분 채널A에서 첫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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