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현-시우민/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엑소 첸-백현-시우민/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사실상 따로 살림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 도장을 찍은 후 한 차례 분쟁을 겪었던 이들은 결국 세부 조항 조정을 통해 살림을 따로 한다. 백현은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해 첸, 시우민과 함께 엑소 외 모든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 백현은 독립 레이블사 아이앤비100의 본격적인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 레이블에는 시우민과 첸이 합류해 개별 활동을 진행한다.
첸백시, SM과 교집합은 엑소 뿐…재계약 유효 속 사실상 따로 살림 [TEN이슈]
첸백시는 "백현, 시우민, 첸의 개별활동과 '첸백시'로서 팀 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진행하고, 엑소 그룹 활동은 SM에서 진행된다"고 했다. SM 역시 "첸, 백현, 시우민의 경우, 위 전속계약 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첸백시와 SM 양 측의 입장을 종합하면 이들의 교집합은 엑소 뿐, 이외 첸백시 활동과 솔로 활동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첸백시는 SM과 재계약을 채결했으나 지난 6월 계약 분쟁을 겪은 바 있다.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됐는데, 당시 독립 레이블 설립과 개인 활동 관련 세부 조항이 조정됐다. 계약 관련이기에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첸백시가 도장 찍은 재계약의 범위 내에서 멤버들의 독립 레이블 따로 살림에 대한 세부 사항을 더하거나 뺐을 것으로 추측된다.

2012년 데뷔 이후 약 12년간 함께 해왔던 첸백시는 엑소를 제외한 모든 연예 활동에서 따로 살림을 차려 SM으로부터 독립하게 됐다.
엑소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한편, 백현은 지난해 6월 23일 일찌감치 아이앤비100을 설립(지난 3일 텐아시아 단독 보도)해 둔 상태였다. 백현은 해당 회사의 대표이사로, 사내이사 등기까지 모두 마쳤다.

첸백시와 계약 분쟁 봉합 당시 SM은 "3인과 진행된 신규 전속 계약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고 부연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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