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인터뷰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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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관련 인터뷰에 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최 감독은 류준열에 대해서는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고 평했다. "제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딱 뛰어와서는 뭘 하려고 하는지 알더라. 액션에 있어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지만, 무륵의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정말로 재능이 있는 도사인지, 아니면 재능이 없는 걸 알고 있는 도사인지를 물었어요. 그런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고민의 답을 찾아서 연기해 주는 친구죠."
김태리에 대해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을 보고 뭔가 있는 거 같았다고. 최 감독은 "'뭔가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되게 궁금했다. 그런데 술도 잘 안 먹고 낯도 좀 가리더라"며 "그런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한다고 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는데, 김태리는 어떤 사람이냐면 촬영 끝나고도 잘 안 가더라고요. 의상도 안 갈아 입고, 카메라 옆에 앉아서 신기해 하고, 궁금해 하더라고요. 영화 전반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어요. '외계+인' 찍으면서 이안(김태리)이가 제일 질문이 많았죠. 항상 질문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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