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속시원한 사이다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비호감 이미지를 씻어내고 '호감 호통러'로 활약하고 있다.
박명수는 최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한 청취자는 아이와 연탄봉사 가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싶은데, 봉사한 티가 나서 올릴지 말지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당연히 올리셔라. 다른 것도 아니고 봉사한 걸 올리는데 그걸 보면서 욕하는 사람이 있을까. 욕하는 사람은 남을 위해 뭘 하나. (봉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정치 쪽에 계시는 분들이 사진 찍으려고 가서 흉내만 내는 거"라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국민들도 생색내기용인 거 다 안다"고 쓴소리했다. 박명수는 암표 문제에 대해 일침한 적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최 중인 임영웅 콘서트의 티켓이 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암표상으로 인해 공연 관람을 원하는 팬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임영웅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이 암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850만 원짜리 임영웅 콘서트 암표도 있다는 사실을 들은 박명수는 "임영웅이 너무 보고 싶은데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사서 보면 안 되나"라고 물었다. 이는 불법이라는 사실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런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성문 작성으로 범죄자들이 감형받는 사례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박성문을 제출하면 형량이 감량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그렇게 하면 반성문 안 쓸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혈서로라도 반성문을 쓸 것 같다. 그게 반성인가. 피해자에게 눈물 어린 사과를 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글자 몇 자 적는다고 반성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특유의 막개그로 인해 과거 대중들에게 비호감 캐릭터였다. 하지만 점차 까칠해도 정 많은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해나갔다. 또한 과거 '호통 개그'로 인기를 모았던 박명수는 이제 '사이다 호통'으로 대중들에게 '호감 호통러'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일침은 대중의 가려운 곳을 속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박명수는 최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한 청취자는 아이와 연탄봉사 가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싶은데, 봉사한 티가 나서 올릴지 말지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당연히 올리셔라. 다른 것도 아니고 봉사한 걸 올리는데 그걸 보면서 욕하는 사람이 있을까. 욕하는 사람은 남을 위해 뭘 하나. (봉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정치 쪽에 계시는 분들이 사진 찍으려고 가서 흉내만 내는 거"라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국민들도 생색내기용인 거 다 안다"고 쓴소리했다. 박명수는 암표 문제에 대해 일침한 적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최 중인 임영웅 콘서트의 티켓이 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암표상으로 인해 공연 관람을 원하는 팬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임영웅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이 암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850만 원짜리 임영웅 콘서트 암표도 있다는 사실을 들은 박명수는 "임영웅이 너무 보고 싶은데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사서 보면 안 되나"라고 물었다. 이는 불법이라는 사실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런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성문 작성으로 범죄자들이 감형받는 사례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박성문을 제출하면 형량이 감량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그렇게 하면 반성문 안 쓸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혈서로라도 반성문을 쓸 것 같다. 그게 반성인가. 피해자에게 눈물 어린 사과를 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글자 몇 자 적는다고 반성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특유의 막개그로 인해 과거 대중들에게 비호감 캐릭터였다. 하지만 점차 까칠해도 정 많은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해나갔다. 또한 과거 '호통 개그'로 인기를 모았던 박명수는 이제 '사이다 호통'으로 대중들에게 '호감 호통러'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일침은 대중의 가려운 곳을 속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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