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인터뷰
10일 개봉
10일 개봉

이날 최 감독은 그 동안 흥행에서 실패한 적 없었다는 말에 "그런가요? 소소하게 작은 신들에서 실패한 적 많은데"라고 되물으며 "그렇긴 하다. 1부 흥행이 안 된 건 정말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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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으로서 매 영화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겪었다는 말을 전한 최 감독은 "1부 같은 경우는 정말 흥행이 안 됐고,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도 들었다"며 "사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을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말이다. 그래서 1부 끝나고는 내가 과연 2부를 할 힘이 남아 있는가 생각도 했었다"고 돌아봤다.
"1부 개봉 당시 2부를 조금 해놓기도 했었죠. 그런데 너무 힘들었고, 2부가 잘 되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는 상황처럼 느껴지니까 더 그랬어요. 그런데 되게 신기하게 후반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는데 '내가 영화를 만드는 건 이걸 내가 재미있게 생각하고 좋아하기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이 신기하게 다시 들었어요. 그런 점에서 '외계+인'은 저한테는 저 자신을 구원해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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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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