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럽 제로' 스틸컷. /사진 제공=판씨네마㈜
영화 '클럽 제로' 스틸컷. /사진 제공=판씨네마㈜
영화 '클럽 제로'(감독 예시카 하우스너)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클럽 제로'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아이들을 위험한 믿음으로 이끄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을 맡았다.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2010년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았고, '제인 에어',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마담 보바리', '크림슨 피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팀 버튼은 "나이 든 영혼을 가진 젊은 배우. 풍부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스토커'에서 성년이 되던 날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인디아 스토커'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전체를 볼 줄 알고 절제된 연기를 펼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으로 첫 선을 보인 영화 '클럽 제로'는 "매우 대담하고 충격적인"(Variety), "과도한 믿음의 위험성"(indieWire),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Hollywood Reporter) 등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 '클럽 제로'는 1월 24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