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미수 피소' 이동국 아내 "지난해 두 건 금전 사기당해…맞서 싸울 것" 분노 [TEN이슈]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사기미수 피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수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을 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인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두 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하여 오히려 더 큰 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린다. 더이상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고도 미안함 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 법"이라고 알렸다.

같은 날 이동국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당시 김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김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는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시 소재의 한 여성병원 원장 A 씨는 지난해 12월 이동국, 이수진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부부가 갑작스럽게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 이수진 부부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나서겠다고 알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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