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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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과거 '무한도전' 바보 전쟁 특집에 출연하고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고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강남과 18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 달콤한 신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심형탁이 출연해 사랑꾼 남편들의 아내 바보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심형탁은 김종국 못지않은 짠돌이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종국 대 심형탁 역대급 '짠돌이 배틀'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형탁은 "샴푸는 물을 넣어서 마지막까지 짜내고, 겨울에는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만 쓴다. 소변은 3번 정도 모아서 한 번에 물을 내리고, 속옷은 구멍이 나도 그냥 입는다"라며 뜻밖의 근검절약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 모두가 경악한다.

유일하게 김종국만 흐뭇한 미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김종국은 수십 년간 갈고 닦은 어마어마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고. 김종국은 "전기장판도 사치다. 난방비를 아끼려 집에서도 패딩을 입는다. 겨울에도 난방은 24도, 여름엔 에어컨 27도로 맞춘다"라고 밝혀 옥탑방 대표 짠돌이 클래스를 발휘하며 위상을 지켜냈다고.

심형탁은 과거 '무한도전' 바보 전쟁 특집에 출연하고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고 고백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당시 어떤 촬영인지도 모른 채 갔는데, 알고 보니 부제가 '바보 전쟁'이었다. 날 왜 불렀는지 의아한 상태에서 댄스 신고식으로 미니언즈 노래 '뚜찌빠찌'를 불렀는데 당시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솔직히 더 이상 방송을 못 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다행히 방송이 나오고 너무 화제가 됐다. 정말 눈 뜨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돼 있었다"라고 설명한다.

심형탁이 인생 최대 '신의 한 수'가 된 무한도전 출연으로 하루아침에 '국민 뇌순남'으로 빵 뜨게 된 일화를 고백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정형돈은 심형탁을 향해 "정말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캐릭터였다"라고 극찬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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