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살집을 찾아와 아내가 온라인 게임을 하며 만난 남자와 바람이 의심된다며 운을 뗀 사연자는 최근 아내가 친정에 간다며 길을 나섰으나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되어 장모님과 장인어른께 “혼자 보내서 죄송합니다. 다음 달에 같이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연락을 드렸지만 “무슨 일이야? 온 적 없다”라고 답변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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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의심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사연자에 물었고 “평소 그 남자 이야기를 많이 했고 게임 관리자들 간의 소통 차원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저랑 동거하고 있을 때 또 다른 게임남과 썸 관계를 이어간 적 있었다”라고 말해 의심의 정황을 두 보살에게 이해시켰다.
이후 게임남과 연락이 된 사연자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오해를 풀었지만 다음 날 “어머니가 김치를 가져다주셨다”라고 말한 게임남의 말에 이어 이틀 뒤 “김치전 먹었다”라는 아내의 말에 외도를 더욱 확신했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건 아니야~ 김치는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다 먹는데...”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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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내가 사연자에게 게임남의 집에서 2주간 더 머물겠다고 통보했고 2주 후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라며 결혼 생활 중 생긴 빚 400만 원과 위자료 및 정신적 피해 보상 등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정신적 피해 보상은 네가 받아야 해”라며 단호히 얘기했고 “너처럼 착한 사람은 속으로 곪아. 그러지 마”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사연자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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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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