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제공=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부모님이 53년 만에 재회하는 가운데, 자신의 과오를 정면으로 마주한 이승연의 아버지가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 주, 이승연의 '붕어빵 미모' 친엄마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은 친엄마가 집을 떠난 이유부터 친엄마를 원망했던 이승연의 속마음까지 눈물겨운 모녀의 세월이 안방을 울리며, 최고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번 주 5회에서는 헤어진 지 반백 년, 80대가 되어 마주한 이승연 친부모님의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 지가 오래돼서 긴장된다"라며 착잡해하는 아빠에 비해, 친엄마는 "편안하게 왔다"라고 반응해, 재회에 관한 두 사람의 상반된 마음이 전해졌다.

재회와 동시에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아빠가 "돌이켜서 과거를 생각하면 다 기억을 하실 거 아니냐"라며 지난 상처를 들췄다. 친엄마는 "그때 종철 씨 뭐 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내가 (집을) 나온 이유는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옛날 생각을 하나도 못한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아빠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승연의 친부모님은 과연 53년 해묵은 세월의 무게를 해소하고, 과거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서로를 '딸라꿍♡', '파파'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던 '다정 부녀' 박세라와 아버지의 살벌한 부녀 싸움이 예고됐다. 박세라는 오랜 농사일로 생긴 아빠의 척추 협착증 치료를 위해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더 자주 오셔야 한다, 수영 다시 시작하셔라"라는 의사의 쓴소리에도, 아버지는 "수영 안 맞는당께"라며 '고집불통' 면모를 드러내 딸의 걱정을 자아냈다.

아빠의 이해할 수 없는 반응에 걱정 섞인 화를 쏟아내는 박세라와, 그저 묵묵부답인 아버지 사이에 '일촉즉발' 싸움이 벌어져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 뒤에는 딸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한 아빠의 속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세라의 '딸바보' 아빠가 말하지 못한 비밀은 무엇일지, 그리고 이승연 부모님이 53년 만에 마주할 과거 이야기는 오는 1월 3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 5회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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