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도 인정한 깔끔남 빽가를 데리고 이상민은 연말을 맞아 ‘옥탑방 라푼젤’ 서남용의 하우스를 2년 만에 다시 찾는다. 청소를 위해 찾아온 빽가와 이상민은 집안 곳곳 눌러 붙은 먼지와 곰팡이로 얼룩진 벽지, 쓰레기 더미 등 2년 전보다 더 최악의 위생 상태를 자랑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서남용의 옥탑방을 처음 찾은 빽가는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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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를 찾는 상민을 위해 서남용은 자신만의 얼음 제조법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이상민은 “너의 철학은 존중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이건 자연인도 안 하는 행동”이라며 진저리 쳤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 역시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
청결 인생 42년 차 빽가는 역대급 난제에 봉착한다. 유통기한이 무려 20년이 지난 간식은 물론, 냉장고에서는 이상한 색깔의 요구르트와 정체를 알 수 없이 변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자 빽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호흡을 하고 들어간 화장실에서 발견된 봉지 속 의문의 물체를 맞닥뜨린 빽가는 급기야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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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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