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우림 계정
사진=고우림 계정
김연아의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훈련병 생활을 마치고 자대에서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한다.

고우림은 30일 "건강히 잘 수료했다.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귀중한 추억도 많이 챙겨갔던 5주간의 훈련소였다. 도움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우림은 연말연시 인사도 전했다. 그는 "올 한해도 참 고생 많으셨다. 며칠 뒤 다가올 내년에도 좋은 나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 / 사진=김연아, 고우림 계정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 / 사진=김연아, 고우림 계정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 고우림은 팬카페에 "11월 20일부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국방부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됐다"며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크리스마스 홈파티 모습을 공개하며 고우림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도 수고 많으신 산타 할아버지들. 빈자리 꽉꽉 채워준 고마운 사람들과. 음식은 역시 남이 해준 게 제일 맛. 사실 그(조카가 만든 땀촌)도 함께 했음"이라며 고우림을 닮은 인형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인형은 군복을 착용하고 '3중대'라는 문구를 들고 있다.

고우림은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김연아와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3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고우림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5월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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