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 빠졌던 고미자(김미경 분)가 응급 구조 대원들과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서 미자의 병을 알게 된 삼달 자매들은 엄마의 병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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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은 미자의 부탁으로 삼달에게 미자의 병을 알리지 못했던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용필은 미자에게 "엄마 자식들도 이런 건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엄마가 아픈데. 나중에 알아봐. 얼마나 자책을 하겠어. 엄마 우리 이제 말합시다"라고 종용했던 것. 미자는 "입도 뻥끗하지 말라. 해도 내가 해. 알았어?"라고 용필에게 당부했다.
용필은 삼달에게 "나랑 상준이 엄마 안 말렸다고 생각해? 그래. 자식이 네가 알았어야지. 당연히 화나겠지. 1년에 딱 한 번만이라도 집에 왔으면 엄마 몸 안 좋았던 거 그거 너 알 수 있었어. 엄마 물질하는 거 너가 말렸겠지"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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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에 삼달은 용필에게 "네가 왜 자꾸 내 걱정인데. 왜 우리 엄마 때문에 꿈도 포기하고 여기 처박혀 있는 건데. 왜. 조용필 정신 차리라고. 내가 왜 제주에 안 왔는지 누구 때문에 못 왔는지 너 알아? 친구들 연락 다 끊고. 왜 혼자됐는지. 네가 아냐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삼달은 "내가 널 어떻게 잊었는데. 어떻게 지웠는데.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왜 자꾸 나 걱정하고 챙기냐고. 왜 자꾸. 내 마음을 흔드냐고"라고 물었다.
이어 삼달은 용필에게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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