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대한민국 막강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신년 기획 '아빠 가요제'를 개최했다. '아빠 가요제' 1라운드에선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아들들과 듀엣 무대를 꾸미며 부전자전의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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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 라인 신성 아버지 신오철과 에녹 아버지 정동근은 함께 나와 막간 댄스를 선보였고, 민수현 아버지 문명곤과 공훈 아버지 이흥배는 막강 비주얼과 당찬 출사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중연은 제2의 아버지 소명과 함께 출전해 손 하트로 깜찍함을 어필했고, 박민수 아버지 박종견은 총 쏘는 포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외 배우 이명훈, 가수 이상호-이상민, 이수호, 한강, 최전설, 최윤하를 비롯해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 신동 김주은과 류연주, 김윤솔의 아버지가 무대 위에 올랐다. 각오빠는 딸과 출격해 '장미단' 시작 이래 최다 인원을 자랑하며 가요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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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버지 소명과 등장한 김중연은 무대 시작 전, 어머니가 보낸 영상 편지를 보다 결국 눈물을 쏟아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 당시 '소중한 사랑'을 결승 곡으로 고른 이유로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어머니께 가사대로 이야기해주셨을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김중연은 다시 한번 소명과 '소중한 사랑'을 불렀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른 채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을 부르는 김중연의 모습에 현장의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감동의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박나래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라며 공감과 그리움의 감상평을 남겨 모두의 마음을 저미게 했다.
저음이 매력적인 최윤하와 아버지 최범도는 '외로운 술잔'을 부전자전 소름 돋는 동굴 저음으로 불러 "역대급이다"라는 평과 함께 190점을 받아 단숨에 1등으로 올라섰다. 박민수와 아버지 박종견은 '엄마 가요제' 1등인 아내의 후광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박민수의 엄마 김은정은 "평소 부르는 애칭으로 응원을 해줘도 되냐"라고 물은 후 아들의 만류에도 "울 애기"라는 애칭을 불러 현장을 초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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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 가수' 각오빠가 자기 딸과 무대에 섰고, 두 사람은 '맨발의 청춘'과 '폼생폼사'를 리믹스해 부르며 현란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손태진-신성-이명훈은 이광수의 모기 춤을 패러디한 코믹 댄스를 폭발시키며 아버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 무대 '사나이 청춘'을 꾸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로는 SNS 스타 최전설과 아버지 최용환이 '강원도 아리랑'을 선곡, 강렬한 포스와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장미단의 떼춤을 끌어내며 흥겨움을 최고치로 찍었다. '아빠 가요제' 1부가 치열한 승부 끝에 마무리되면서 최종 상금과 산삼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다음 주를 기다려지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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