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조예진(오예주 역)과 윤부겸(최경훈 역)이 극적으로 심정우(로운 역)와 정순덕(조이현 역)이 있던 신방에 들어오면서 문을 연 김문건(김다흰 역)과 박씨 부인(박지영 역), 구경꾼들 앞에서 혼인을 공식화했다. 정순덕의 뺨을 치며 분노하던 박씨 부인은 정순덕으로 인해 조예진이 자신이 남편과 남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욱 격분해 정순덕과 심정우를 함정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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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심정우와 정순덕의 이야기를 담은 맹삼순(정보민 역)의 새 소설 '조선의 마지막 쌍연술사'가 뜨거운 인기를 얻은 가운데 임금은 심정우를 찾아와 새 신분이 적힌 호패를 건네며 조선 팔도 광부와 원녀의 중매를 맡으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리고 자신이 구한 중매쟁이를 만나러 가보라고 지시했다. 심정우는 그곳에서 정순덕과 재회했고, 정순덕은 은장도로 저고리 섶 부분을 잘라낸 후 자결한 것으로 속여 가짜 장례식까지 치른 후 좌상 댁에서 나왔으며, 박씨 부인은 모두가 떠난 집에 외롭게 홀로 남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정우는 팔도 원녀 광부 명단과 마패를 꺼내 놓으며 "우린 이제 팔도를 돌며 짝을 찾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인은 언제 할지를 물었다. 정순덕은 "소설에서나 보던 가슴 설레는 연애부터 해보자고요. 사람들 좋은 짝 찾아주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심정우는 "가슴 설레는 연애요? 좋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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