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이 현실을 딛고 서로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렸다. 두 사람이 켜켜이 쌓은 감정선만큼이나 공감과 울림은 그 깊이가 달랐다. 가슴 깊숙이 울리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귀한 멜로’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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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직면한 정우성♥신현빈, 견고한 사랑 지킬 수 있을까
차진우는 정모은의 고백에 그간의 고민과 핑계, 망설임을 지우고 용기를 냈다. 정모은에게 ‘좋은 것들을 함께 하자’면서 과거의 말을 그대로 거둬들인 고백은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그러나 연인이 된 차진우, 정모은은 곧 현실과 직면했다. 정모은의 가족과 마주한 것. 차진우가 ‘청각장애’라는 사실에 우려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에 그는 익숙하면서도 심란했다. 행복에 드리운 ‘현실’이라는 그림자에 차진우, 정모은은 흔들림 없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수많은 변수 속 온전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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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우 앞에 다시 나타난 ‘전 연인’ 송서경(김지현 분), 정모은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깨달은 윤조한(이재균 분)은 로맨스의 변수로 떠올랐다. 차진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송서경, 함께 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차진우 역시 송서경을 보면 감정이 복잡하다. 차진우는 과거 트라우마로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고, 그가 송서경과 헤어진 이유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 “나 이제 정말 괜찮다고 말하면, 믿어줄래? 그래야 내가 준비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이라는 송서경의 말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들 과거를 짐작게 했다. 송서경의 직진이 차진우와 정모은의 사랑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정모은에 대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은 윤조한의 변화도 흥미롭다. 송서경, 윤조한의 존재가 로맨스의 어떤 변수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차진우 개인전’ 정우성의 선택은?(ft. 그래피티 화가 ‘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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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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