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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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김슬기, 유현철 커플이 각자의 자녀들인 가인, 채록과 함께하는 재혼 과정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 시즌2 23회에서는 ‘나는 솔로’의 ‘10기 옥순’ 김슬기와 ‘돌싱글즈3’ 출신의 유현철이 재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처음으로 그려진다. 약 1년간의 교제를 거쳐 미래를 약속하게 된 두 사람은 유현철의 9세 딸 가인, 김슬기의 8세 아들 채록과 4인 가족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김슬기의 아들 채록은 ‘조선의 사랑꾼’ 시즌2 23회를 통해 방송에 첫 등장한다. 앞으로의 방송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재혼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현실적인 러브스토리가 그려진다. 두 사람에게 결혼 준비와 아이들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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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두 사람의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그리고 꿈꾸는 결혼은 어떤 결혼인지(신혼여행, 결혼식 이벤트, 결혼 후 생활 등등) 말씀 부탁드려요.

현철 - 저희가 워낙 ‘장거리 커플’이면서 각자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기 때문에, 우선 자녀들과 함께 지낼 보금자리를 먼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혼이다 보니 결혼식 날짜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각자의 가정이 합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과 다 함께 할 수 있는 결혼식, 신혼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시간이 빠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슬기 - 저희는 다른 일반 커플과의 결혼 준비 과정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우선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어요. 아이들의 전학 및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고 난 뒤에 조금 더 편안하게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같은 세세한 부분들을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각자 자녀를 둔 ‘돌싱’ 커플인데요. 결혼을 결정하고 나서 서로에게, 또 본인에게 가장 신경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현철 - 슬기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지만 기대치에 부응을 못할까 봐 조금은 걱정입니다. 네 가족의 가장으로 건강을 조금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아요.

슬기 - 아마 아이들이 아닐까요? 저희는 새로운 가정의 시작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하지만 아이들의 깊은 속내까지는 다 알 수 없으니 늘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신경쓰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각자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로 ‘세계관 초월 커플’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만남과 연애 과정, 함께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철 - ‘나는 솔로’의 ‘10기 옥순’에 대한 팬심으로 만나게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면서, 같은 ‘돌싱’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공감 속에서 ‘이 사람은 정말 내 편이 되어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슬기 - ‘유현철’이라는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리고 지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책임감’이에요. 그 다음은 ‘믿음’이고요. 이혼 후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이기도 해요.
저도 오빠도 이혼 후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인데,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이 아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으며 잘 크고 있는지...그런 부분에서 상대의 책임감이 느껴져요. 그리고 ‘근자감’이라고 하죠? 근거가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오빠에겐 단단한 심지와 내공이 느껴져요. 그래서 오빠에게 더 힘이 되어 주고 싶고요. 예전에는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을 원했는데 지금은 제가 오빠 편이 되어주고 싶어요.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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