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주말 동안 126만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서울의 봄' 역시 좋은 기세로 관객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168만1236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 영화는 5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22일~24일) 126만5004명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대로라면 성탄절 25일 중 200만 돌파 역시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예매율 역시 9일 연속 1위를 수성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노량'의 흥행세 배경은 단연 '이순신'이다. 지난 10년 간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에 이르기까지 김 감독이 선사하는 이순신을 기억하고, 이별하는 연출에 대해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20세기 이전 동아시아 최대 해상 전투 노량해전을 그려낸 스펙터클한 연출은 오직 극장 영화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쾌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처럼 영화에 대한 뜨거운 호평을 바탕으로 전세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 영화부터 데이트용 영화까지 스펙트럼 넓은 선택을 받고 있다.

영화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 '서울의 봄'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편, '서울의 봄' 역시 51주차 주말 88만5714명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천말 돌파라는 대업을 이뤄내며 큰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오랜 시간 좋은 연기로 영화계 몸 담았지만 천만 영화 작품이 없었던 배우 정우성의 첫 천만 영화로,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이 영화는 현재 1030만816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감독 제임스 완),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감독 오네 히토시), '트롤: 밴드 투게더'(감독 월트 도른) 등이 차례로 주말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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