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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이 대선배 김혜수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임시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선빈은 부모님을 제외한 부여 학생 모두가 알고 있는 여고 짱 ‘지영’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날 이선빈은 김혜수의 배려와 세심함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2016년 영화 '굿바이 싱글'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이선빈은 "작품에 1분 30초 정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혜수 선배와 대치 장면이 있어 오디션을 봤다. 그때만해도 현장이 무서워서 떨었는데 김혜수 선배가 편안하게 이끌어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배가 내 멱살을 잡는 장면이었는데 혹시라도 내가 다치거나 손톱에 긁힐까봐 그자리에서 손톱깎이로 손톱을 자르셨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보였다. 실제로 이선빈은 눈에 살짝 눈물이 고이며 김혜수의 배려에 감동했다.

또 "이후에 청룡영화제에 시상자로 나간 적이 있는데 날 기억해주시고 멘트에 녹여내주셨다. 언젠가는 꼭 김혜수 선배와 연기해보고 싶다. 모든 여배우의 소원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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