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단' 멤버들의 실제 내년 운세가 공개돼 주목받았다. '장미단' 멤버들은 2023년보다 2024년에 더욱 잘 될 운세를 받아 환호성을 내질렀다. 특히 손태진은 사주에 글자마다 여자가 들어있는 사람으로도 뽑히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만큼 용의 기운으로 더 활활 불태워보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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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다이어터 개그우먼 김혜선은 트램펄린을 타고 나와, '뱃살 너'를 부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맘껏 뽐내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싱어게인1' 준우승자 정통 헤비메탈 록커 정홍일은 '못다핀 꽃 한 송이'를 열창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고, 용띠 상극 개띠 스타로 태백이 등장, '너나 나나'로 맛깔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매니저 송실장, 송성호는 이찬원이 작사, 작곡한 '으라차차 내 인생'을 불렀고, '쇼킹나이트' 준우승 따따블은 '환희'를 부르며 무대를 휘어잡는 익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TOP 7은 '행운을 드립니다' 무대로 흥겨운 오프닝을 연 후 첫 번째 대결은 홍경민과 신성-공훈이 맞붙었다. 홍경민은 "트로트 프로에 다른 장르가 안 어울릴 수 있는데 중국집에도 육개장을 판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고, '걸어서 하늘까지'로 한국의 리키 마틴다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소띠 형제 신성-공훈은 애절함과 간드러짐이 어우러진 '만약에'를 부르며 전통 트로트로 대적했지만, 홍경민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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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실장 송성호는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한다며 손태진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송성호는 '무조건'을 부르던 도중 "한 곡 가지고는 안 되겠다"라며 '샤방샤방'을 리믹스해 업그레이드된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를 보였다. 손태진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의 미로'를 열창, 모두의 심금을 울리면서 손태진이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민수현-태백과 따따블이 맞붙었다. 따따블은 '이차선 다리'를 부르며 능청스러운 안무와 표정 연기, 궁극의 쌍절곤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민수현-태백은 '최 진사댁 셋째 딸'을 구성진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 짜임새 있는 안무로 선보였고, 무대 중간, 최 진사댁 셋째 딸 역으로 면사포를 쓴 김혜선이 등장해 폭소를 안기며 한도 없는 흥겨움을 전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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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승리는 나래 팀에게 돌아갔고, 손태진, 홍경민, 황준, 오송, 따따블, 정홍일 등 나래 팀원 모두 순금 한 돈을 갖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대표로 수상하게 된 홍경민은 "금을 기다리고 있을 호랑이 아내에게 전달하겠다"라는 멘트로 마지막까지 스위트함을 뽐냈다. 이어 토끼해 마무리를 기념하는 무대로 김중연이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하며 감성 가득한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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