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호와 59호는 한 4라운드에서도 경합을 벌였다. 16호는 자이언티의 '눈'을 감성적으로 소화해 6표를 얻어 1조 가수들 최초로 TOP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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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 천재'로 불리는 59호 가수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김이나는 "저는 우리 싱어게인 TOP10이 오마카세 같은 라인업이라면, 그중에 59호 님은 매실 같은 존재가 아닐까, '진짜 시원하다'라는 느낌이다. 59호님 무대는 볼 때마다 지나간 무대가 남긴 여운, 고민이라든지 복잡한 것들을 날려주시는 힘이 저에게 있다"라고 극찬했다.
백지영은 "제 생각에는 59호 님의 목 상태가 지금 좋지 않다. 그게 너무 아쉬워요. 59호 님께서 노래하실 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게 뭐냐면 굉장히 화려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목 상태 때문에 떨어졌다. 그런데 저는 사실 놀란 게 뭐냐면 59호 님 정도의 경력을 가진 가수면 디테일을 바꿔도 되는데, '나는 그냥 하던 대로 할 거야'라는 것이 사실 조금 소름 돋았어요. 완벽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타협하지 않은 느낌이다. 퍼포먼스 부분에서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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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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