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 날 짝사랑 상대에게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영미’가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고, 이후 새로운 인연들과 얽히고 부딪히며 벌어진다. 힘차게 나아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 영미의 묘한 매력도 담겨있다. 또한 혼란과 희망의 기운이 공존했던 Y2K의 무드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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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로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임선애 감독은 차기작이기도 하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의 배우 이유영, '비밀의 언덕' 배우 임선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배우 노재원까지 합류했다.
세기말 출격 포스터는 온통 붉게 물들인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세기말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영미의 등장, "네가 말한 이상한 여자를 만났어"라는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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