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조인성, 박은빈./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332794.1.jpg)
올해 디즈니+는 '무빙'으로 날아올랐다. 5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류승범, 차태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극을 이끌었고, 이정하와 고윤정, 김도훈 등의 젊은 배우들이 극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무빙'은 류승룡, 조인성 등 초능력자 캐릭터를 연기한 톱스타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류승룡은 재생 능력이 가진 초능력자로 계속해서 맞는 모습이 담겨 '류승룡 학대쇼'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렸고, 조인성은 한효주와의 로맨스부터 공중 액션까지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한효주도 절절한 모성애를 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조인성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4573494.1.jpg)
엄정화는 올해 JTBC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기록한 '닥터 차정숙'에서 타이톨를 맡아 배우로서 N번째 전성기를 또 한 번 맞이했다. 엄정화는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향한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엄정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차정숙은 '엄마로서 몫을 다 했다'고 말하면서 꿈을 찾아가는데, 그의 여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라며 "(데뷔 당시에는) 30세가 되면 주연을 맡을 수 없었고 35세가 넘으면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재능있고 아름다운 여성이라도 나이 때문에 화면에서 사라졌을 것"이라며 한국 드라마 여성 주인공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JT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3552138.1.jpg)
그간 어둡고 무거운 작품들을 찍었던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을 통해 돌아온 로코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최근 종영한 '무인도의 디바'에서 박은빈 역시 6개월간 하루 3시간씩 노래 연습을 통해 서목하 캐릭터를 완성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수영, 기타,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사진=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168930.1.jpg)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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