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은 데뷔전 성형 권유를 받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준은 12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즌 '경성크리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MC 유재석은 평소 예능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한소희에 대해 궁금하다며,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박서준은 "(한소희 씨가) 내가 '유퀴즈' 출연하게 됐다고 하니까 부러워하더라. '나는 경력이 쌓여야 나갈 수 있을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성크리처'의 촬영 기간이 2년 가까이 되었지만 낯가림이 심해 말 놓은 지 1년밖에 안 되었다고. 그는 "이상하게 말을 잘 못 놓겠더라. 존칭을 쓰고 존중해야 혹시 모를 실수를 안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에 알라드라 행성의 지도자 얀 왕자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서준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 중에 마블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감독님하고 줌 미팅을 했다. 제가 영어를 사실 잘하지 못해서 출연하는 게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감독님이 '네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출연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직접 겪은 할리우드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박서준은 "가장 재밌었던 건 거기도 사람들이 주말만 기다린다는 거다. 딱 금요일까지만 촬영하고 주말에는 쉽다.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찍고 무조건 퇴근이다. 명찰이 있어야 출입이 되는데 그 명찰에 그날의 대본을 끼워서 준다. 스크립트 받을 때도 인쇄가 안 되는 파일로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에서 '더 마블스'를 촬영하던 당시, 영화감독 봉준호와의 만남을 전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기도 했던바. 그는 "마침 옆 세트장에 봉준호 감독님이 오셨다. 현지 스태프들이 영화 '기생충'이 유명하니까 먼저 저한테 봉준호 감독님이 왔다고 알려주더라. 같이 식사했다. 계산은 봉 감독님이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2011년 방용국의 M/V 'I Remember'에 출연하며 데뷔한 박서준은 배우로서 자리를 잡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털어놨다. 눈이 제일 큰 콤플렉스였다는 박서준은 "처음에 데뷔하기도 힘들 때 (눈)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때는 진하게 생긴 걸 선호했던 시기여서 '어디서 굴러먹다 온 애니? 이런 말을 듣기도 했고 성형 권유도 받고 하니까 점점 작아졌다. 불투명한 미래에 투자하려고 몸을 담는 게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버티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지난 세월의 소회를 밝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준은 12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즌 '경성크리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MC 유재석은 평소 예능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한소희에 대해 궁금하다며,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박서준은 "(한소희 씨가) 내가 '유퀴즈' 출연하게 됐다고 하니까 부러워하더라. '나는 경력이 쌓여야 나갈 수 있을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성크리처'의 촬영 기간이 2년 가까이 되었지만 낯가림이 심해 말 놓은 지 1년밖에 안 되었다고. 그는 "이상하게 말을 잘 못 놓겠더라. 존칭을 쓰고 존중해야 혹시 모를 실수를 안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에 알라드라 행성의 지도자 얀 왕자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서준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 중에 마블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감독님하고 줌 미팅을 했다. 제가 영어를 사실 잘하지 못해서 출연하는 게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감독님이 '네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출연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직접 겪은 할리우드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박서준은 "가장 재밌었던 건 거기도 사람들이 주말만 기다린다는 거다. 딱 금요일까지만 촬영하고 주말에는 쉽다.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찍고 무조건 퇴근이다. 명찰이 있어야 출입이 되는데 그 명찰에 그날의 대본을 끼워서 준다. 스크립트 받을 때도 인쇄가 안 되는 파일로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에서 '더 마블스'를 촬영하던 당시, 영화감독 봉준호와의 만남을 전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기도 했던바. 그는 "마침 옆 세트장에 봉준호 감독님이 오셨다. 현지 스태프들이 영화 '기생충'이 유명하니까 먼저 저한테 봉준호 감독님이 왔다고 알려주더라. 같이 식사했다. 계산은 봉 감독님이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2011년 방용국의 M/V 'I Remember'에 출연하며 데뷔한 박서준은 배우로서 자리를 잡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털어놨다. 눈이 제일 큰 콤플렉스였다는 박서준은 "처음에 데뷔하기도 힘들 때 (눈)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때는 진하게 생긴 걸 선호했던 시기여서 '어디서 굴러먹다 온 애니? 이런 말을 듣기도 했고 성형 권유도 받고 하니까 점점 작아졌다. 불투명한 미래에 투자하려고 몸을 담는 게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버티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지난 세월의 소회를 밝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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