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부장’ 장영란은 신성♥박소영 만남의 ‘일등공신’인 정경미와 ‘마당발’ 심진화를 카페로 불렀다. 이어 “내가 매칭을 잘 못하잖아”라며 김동완을 위해 ‘자만추’를 가장한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동완은 자신을 위한 ‘연애조작단’이 결성된 것도 모르고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라는 말에 카페를 들렀다. 심진화는 김동완의 연애관을 슬쩍 물어보면서, “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 있는데, 티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다. 이 자리에 불러도 되겠냐”라고 ‘자만추’ 무드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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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는 ‘티 소믈리에’답게 차에 대해 상냥히 설명해주가 하면, 정성스레 우려낸 차를 한명씩 대접했다. 차분하면서도 친절한 서윤아의 모습에 김동완도 ‘하트눈’을 지어보였고, 두 사람은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장영란은 “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서윤아는 “텐션이 높은 사람은 힘들다”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둘이 닮았다”라고 응원했고, 이승철 역시 “사람은 다 임자가 있는 거야”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다 ‘외할머니 묘를 모시고 있다’는 김동완의 상황을 염두에 둔 장영란이 “혹시 남편이 제사를 지낸다고 하면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윤아는 “해야죠, 남편인데”라고 즉답해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 ‘연애조작단’이 슬며시 퇴장했다. 김동완은 단 둘이 남자, 손을 살짝 떨면서 서윤아의 찻잔을 채워줬다. 조용히 차를 마시던 중, 적막이 흘렀고, 두 사람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뭐 하셨어요?”라고 동시에 질문을 던졌다. 이에 웃음이 터진 서윤아는 “연말에 친한 사람들과 모임을 갖는데, 정작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조용히 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동완은 “전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없어요”라더니,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뭐하세요?”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동완의 과감한 ‘애프터 신청’에 서윤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로 여행을 떠난 심형탁♥사야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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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주문한 어묵 요리와 생맥주가 나오자 심형탁과 사야는 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다음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야는 “따뜻한 나라의 리조트를 가고 싶다”라고 한 반면, 심형탁은 “추운 나라가 좋다. 오로라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사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성격이 안 맞아. 따로따로 갈까?”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싱긋 웃더니, “인생을 살면서 진짜 많은 걸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사야를 만나면서 정말 새로운 것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사야와 함께라면 죽을 때까지 계속 새로울 것 같다. 사야, 사랑해”라고 고백해, ‘미니 신혼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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