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정은은 얼마 전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며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범인을 직접 잡았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더라"며 "경찰서에 전화해서 알아보는 건 물증이 필요하고, 당장하지 않으면 증거를 놓치게 되는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내가 순규처럼 추적해서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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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이다보니 법적인 제도로 그걸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사적인 복수를 하면 사회가 얼마나 어수선하겠나"라며 "나도 그런 점이 고민된다. 인간의 생명을 보고 하는 거라면 내 속도를 못 따라오는 공권력에 대해선 화가 날 것 같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뺑소니범을 잡았느냐?"라는 질문에 "관리소 소장님한테 내 정체를 밝혔더니, 너무 열심히 찾아주셨다. CCTV도 쉽게 보여주지 않는데, 도움을 주셔서 6시간 동안 CCTV를 보고 범인을 찾았다"며 "'운수 오진 날' 촬영이 끝날 쯤이었는데, '내가 촬영하며 이런 부분을 배운 거 아니야?' 싶었다. 간접적으로 배운 거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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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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