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엄정화/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이효리-엄정화/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이효리가 선배 엄정화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이효리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엄정화 단독 콘서트 초대'에 게스트 출연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앞서 발라드곡을 소화한 엄정화의 무대에 대해 "언니의 그 떨리고 아스라한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인이어를 계속 끼고 있었다"며 "얼굴을 신경 쓰지 않고 부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화 언니를 예뻐서 좋아하냐, 아니지 않냐"라고 묻자, 팬들은 "아니다, 예뻐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안돼, 안돼. 예쁜 건 사라져"라며 "그냥 엄정화를 좋아하는 거지 엄정화란 사람 자체가 예쁘니까 좋은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정화 언니는 빛이고 퀸이고 여왕이고 사랑 그 자체다"라며 "사실 엄마, 아빠보다 더 '사랑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은 사람이 정화 언니다. 언니는 항상 표현해 준다. '효리야 사랑해' 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남편보다 더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효리는 "우리 정화 언니 사랑해주시고 이런 콘서트 할 수 있는 힘을 언니한테 많이 퍼날라 달라. 우리 언니 진짜 짱이더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3 엄정화 단독 콘서트 '초대'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오는 23일 대구, 31일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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