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때”, 이영현은 “9년만에 재결합해 ‘딩고 킬링 보이스’를 녹음하던 순간”, 박민혜는 “작년 콘서트 마지막 날 첫 날부터 참았던 울음이 터졌던 순간”을 각각 잊지 못할 순간으로 뽑으며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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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히트곡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신연아는 "빅마마를 태어나게 했고, 여전히 빅마마를 대표하는 곡이다."며 데뷔곡 'Break Away(브레이크 어웨이)'를, 이지영은 2집 앨범 타이틀곡 '여자'를 뽑았다. 이영현과 박민혜는 9년만에 완전체로 결합해 선보인 '하루만 더'에 대해 "오랜만에 빅마마의 존재를 다시 세상에 알리게 해 준 곡이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화) 발매하는 신곡 ‘나 없이 잘 살텐데’에 대해 신연아와 이지영은 “데뷔곡 'Break Away'를 연상시키는 그루비한 멜로디, 중독성 있는 가사의 미디엄 발라드곡인 만큼 빅마마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다"고 소개했고, 이영현은 "신곡을 준비하면서 많은 곡을 받았는데 여자 솔로에 어울리는 발라드가 많았다. 그중에서 그룹성이 돋보이고 사운드적으로도 우리가 듣고 자랐던 세대와 동떨어지지 않은 감성이 있는 곡이 '나 없이 잘 살텐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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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등 다양한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도 밝혔다. 신연아는 아이유, 잔나비, 비투비, 헤이즈 등 여러 후배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했고, 이지영은 아이돌 그룹 중 "뉴진스의 음악이 신선하고 좋았다"고, 이영현은 6살 딸과 아이브,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뉴진스 등 걸그룹 음악을 자주 듣는다고. 또 박민혜는 따라 부르기 좋은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며 세븐틴의 'Darl+ing'을 특히 좋아하는 곡으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일단 연말 열리는 20주년 기념 공연을 잘 마치는 게 가장 급선무인 것 같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많은 분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여성 보컬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는 멋진 앨범들로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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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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