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입 입단 테스트는 축구인 추천 전형으로 조기축구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훈, 류은규, 김현우가 각 종목 축구 인재들을 소개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이승환과 김태훈을, 류은규가 라크로스 김태훈과 강현석을, 김현우가 레슬링 류한수의 축구 실력을 보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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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국영과 이준이의 100m 대결은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의 날렵한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 10m 핸디캡에도 여유로웠던 김국영은 0.27초 차이로 이준이에게 지며 재대결을 요청하더니 1초 핸디캡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패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의 제자 이웅재 코치가 있는 ‘이든FC’와의 경기는 상대 팀이 ‘어쩌다벤져스’의 전술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았다.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전에서 상대의 선취 골을 허용하며 0 대 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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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는 레슬링 류한수가 풀백으로 투입돼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 안정적인 볼 터치와 패스, 측면 침투 공격 등의 활약을 보여줬다. 박제언과 교체된 태권도 이승환은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정환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신입 후보들의 아쉬웠던 호흡을 언급하며 “최근 들어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로 꼽았다. 이어 “어쩔 수 없다. 왜냐면 계속 우리가 잘해왔고 계속해서 연승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떨어질 때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내셔널 코치는 실수가 잦았던 것을 꼬집으며 실수를 발판 삼아 더 큰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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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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