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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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감독이 제자 이웅재 코치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는 ‘어쩌다벤져스’의 신입 입단 테스트가 종료됐다. ‘어쩌다벤져스’는 네덜란드 A매치 대비전이자 지원자들의 실전 축구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청춘FC’ 출신 이웅재 코치가 있는 ‘이든FC’와 맞붙어 0 대 1로 패배했다.

이날 신입 입단 테스트는 축구인 추천 전형으로 조기축구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훈, 류은규, 김현우가 각 종목 축구 인재들을 소개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이승환과 김태훈을, 류은규가 라크로스 김태훈과 강현석을, 김현우가 레슬링 류한수의 축구 실력을 보증한 것.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출신 구자철이 추천한 대한민국 육상 1인자 김국영에게 관심이 쏠렸다. 한국 육상 100m 신기록을 무려 5번이나 경신한 김국영은 ‘어쩌다벤져스’ 선수로 뽑아준다면 전원의 스피드를 끌어올려 주겠다는 역제안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국영과 이준이의 100m 대결은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의 날렵한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 10m 핸디캡에도 여유로웠던 김국영은 0.27초 차이로 이준이에게 지며 재대결을 요청하더니 1초 핸디캡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패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의 제자 이웅재 코치가 있는 ‘이든FC’와의 경기는 상대 팀이 ‘어쩌다벤져스’의 전술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았다.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전에서 상대의 선취 골을 허용하며 0 대 1로 경기를 마쳤다.

‘이든FC’와의 경기에는 워밍업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라크로스 김태훈과 종아리 근육에 이상을 느낀 육상 김국영을 제외한 지원자 4명이 투입돼 기량을 뽐냈다. 전반전에서는 라크로스 강현석이 패스를 받는 움직임이 좋아 안정환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태권도 김태훈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오프사이드 트랩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레슬링 류한수가 풀백으로 투입돼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 안정적인 볼 터치와 패스, 측면 침투 공격 등의 활약을 보여줬다. 박제언과 교체된 태권도 이승환은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정환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신입 후보들의 아쉬웠던 호흡을 언급하며 “최근 들어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로 꼽았다. 이어 “어쩔 수 없다. 왜냐면 계속 우리가 잘해왔고 계속해서 연승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떨어질 때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내셔널 코치는 실수가 잦았던 것을 꼬집으며 실수를 발판 삼아 더 큰 성장을 기대했다.

많은 고민에 휩싸인 안정환 감독은 2주간 진행된 신입 입단 테스트 합격자 발표를 다음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우상혁에 대해서는 본업인 높이뛰기 선수로서 우리나라를 더욱 빛내기를 바라며 탈락을 미리 밝혔다. 과연 ‘어쩌다벤져스’에 즉시 전력감으로 합류할 합격자들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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