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새벽부터 진수식에 참석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1.5톤 배 끌기에 성공한 뒤 선주 아들에게 코코넛을 선물 받았다. 덱스는 직접 3,5m의 코코넛 나무에 올라타는데 성공했지만, 내려오면서 허벅지가 쓸리는 고통을 맛봤다. 기안84는 셔츠를 도구 삼아 시도했지만,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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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 여성이 기안84에게 경기 출전을 제안했고, 이를 잘못 알아들은 기안84가 "오케이"라고 말해 그들을 선수 대기석에 데려갔다. 기안84는 방송을 통해 자신에게 말을 건 여성이 행사 진행위원이고, 자신이 '오케이'라고 답해 선수 등록이 된 사실을 깨달았다.
얼떨결에 경기에 출전하게 된 기안84와 덱스. 먼저 나선 덱스는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는 상대 선수에 맞서 유효타를 많이 날렸다. 친선 경기라 승패가 없음에 덱스는 "여유로움은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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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저녁으로 랍스터를 먹으러 갔다. 랍스터 가격은 1kg당 고작 3만원 꼴로, 세 사람은 살이 꽉찬 랍스타와 새우 등 해산물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여기서 덱스는 "이번 여행 오면서 다시 또 에너지를 얻을 것 같다. 사실 에너지가 빠져서 재미가 없었다"며 번아웃을 고백했다.
덱스는 "너무 감사한 상황인데도 지쳐 있던 것 같다. 성향 자체가 워낙 소심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마다가스카르 와서는 너무 좋다. 반갑고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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