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ADHD 子, 개집에 끼인 손가락 안빠져…119 출동[TEN이슈]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위급 상황에 빠진 아들 때문에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이지현은 8일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죠. 유아기 때 엄마 심장은 많이 단련된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봐요"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현의 아들 우경군이 플라스틱 장난감 박스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현은 "몰리 집에는 왜 들어가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정말 안 빠지고 붓기 시작하더라고요. 비눗물도 발라 보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뚫어보려 했지만 집에 있는 도구로, 엄마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얼른 119에 전화했어요. 그래도 손가락 빼는 동안 꽤 오랜 시간 걸렸는데 우경이 아주 의젓하게 씩씩했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급대원분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이 손이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엄청 애써주셨어요. 또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애태운 가슴 진정시키느라 아직도 애쓰는 중"이라며 "집안의 구멍은 다 막아버려야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지난 1998년 한일 합작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후 쥬얼리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니가 참 좋아’, ‘Superstar’, ’One More Time’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두 차례의 이혼을 겪고,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그는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등에 출연, ADHD 진단을 받은 아들의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