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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학연이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준비성을 보였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tvN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학연은 극 중 근성 끝판왕 보도국 기자 강우학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 속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가하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살펴준 가족들에게는 세상 살가운 아들의 모습,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차학연은 "혼자하는 리허설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위해 스스로 모니터도 많이 했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연기 연습도 했다"라며 "소리지르거나 뛰는 연기를 집에서는 할 수없지 않나. 근처 캠핑장에 다니면서 연습했다. 그런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고 특히 우는 모습을 많이 남겨봤다. 그래서 핸드폰 앨범에 눈물 영상이 많다. 확인해보면서 만족해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기자로서 발음도 중요하다 보니 남다른 연습을 했다고. 차학연은 "아나운서 분이 녹음본을 보내주시면 음정을 하나하나 따듯이 대사에 음표를 붙여가면서 발음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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