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2021년 영화 '듄: 파트1'이 공개된 이후, 일명 듄친자들이라는 수식어를 불러 모았던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2'가 2024년 2월 국내 개봉한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 푸티지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기자 회견에 앞서 3개의 푸티지 영상을 공개했다. 1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 1은 사색적인 영화였다. 새로운 행성, 문화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가족이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번 영화는 바로 액션이 시작된다. 파트 2는 좀 더 남성적인 영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폴과 챠니의 사랑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2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이 모래 벌레를 1년 넘게 어떻게 탈지에 관한 테크닉을 구상했다. 크리처에 어떻게 올라탈지를 기술적인 부분들을 스태프에게 이야기했다. 가장 어려운 장면이자 인생에서 어려웠던 시퀀스다"라고 이야기했다.
3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 아트레이데스 역의 티모시 샬라메, 챠니 역의 젠데이아, 새롭게 조인하는 플로렌스 퓨도 있다. 페이든 로타 역은 오스틴 버틀러 배우가 연기한다. 이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사이코틱한 킬러다. 검도나 칼을 쓰는 것에 유능하다"라고 답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그을린 사랑' GV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한국에서 영화도 찍으면 좋겠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한국의 박찬욱, 봉준호 감독 존경한다. 최근에 본 '헤어질 결심'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평소 한국 관객들에 대한 인상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시는 것 같다. 시네마틱한 경험을 하는 것이 영화의 한 경험이지 않나. 빅 스크린을 위해선 촬영도 음악도 다르게 접근한다. 와이드 스크린만의 작업을 많이 하기에 한국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시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으로 "감독은 외로운 늑대와도 같다. 아까 말씀드린 감독님들은 존경하는 분들이고 함께 작업하는 것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업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듄: 파트1'이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듄친자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많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바. 이에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에 대해서 나도 들어봤다. 나에게는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트 1을 처음 출시했을 때, 팬데믹이었다. 파트2 개봉을 위해서 노력했다. 원래는 11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미국 파업으로 인해서 늦어졌다. 한국을 온 이유는 빨리 공유하고 싶어서다. 영혼을 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1965년에 출간됐던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이전에 많은 감독이 영화화를 시도했었지만, 워낙 방대한 세계관으로 인해 제작이 무산되거나,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정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화할 때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관점이나 소신을 가지고 바탕으로 선택해야 한다.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여러 행성과 가문이 나오고 거기에 관련해서 많은 선택을 해야 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을 아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혹시 파트 3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만들 때는 거기에 100퍼센트를 쏟아붓는다. 파트 1 이후 바로 파트 2를 했다. 휴식이 전혀 없었다. 지금은 아직 파트2 이후에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커리어 상 가장 어려웠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파트 3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있다. 현재 각본이 진행 중이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지는 않았다. 언제 파트 3을 할지 모르겠다. '듄'만 하다 보니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잠시 다른 영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나는 '듄' 유니버스를 사랑한다. 때문에 '듄' 유니버스(3부작)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미에 대해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 1 같은 경우, 아이맥스용으로 40~50퍼센트 촬영했고, 파트 2는 대부분 아이맥스다. 훨씬 더 몰입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맥스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거대한 자연 풍광을 직접적으로 담고 배우들과도 상호작용을 잘 담아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듄: 파트2'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며, 북미 개봉은 3월 1일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 푸티지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기자 회견에 앞서 3개의 푸티지 영상을 공개했다. 1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 1은 사색적인 영화였다. 새로운 행성, 문화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가족이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번 영화는 바로 액션이 시작된다. 파트 2는 좀 더 남성적인 영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폴과 챠니의 사랑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2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이 모래 벌레를 1년 넘게 어떻게 탈지에 관한 테크닉을 구상했다. 크리처에 어떻게 올라탈지를 기술적인 부분들을 스태프에게 이야기했다. 가장 어려운 장면이자 인생에서 어려웠던 시퀀스다"라고 이야기했다.
3번째 푸티지가 공개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 아트레이데스 역의 티모시 샬라메, 챠니 역의 젠데이아, 새롭게 조인하는 플로렌스 퓨도 있다. 페이든 로타 역은 오스틴 버틀러 배우가 연기한다. 이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사이코틱한 킬러다. 검도나 칼을 쓰는 것에 유능하다"라고 답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그을린 사랑' GV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한국에서 영화도 찍으면 좋겠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한국의 박찬욱, 봉준호 감독 존경한다. 최근에 본 '헤어질 결심'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평소 한국 관객들에 대한 인상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시는 것 같다. 시네마틱한 경험을 하는 것이 영화의 한 경험이지 않나. 빅 스크린을 위해선 촬영도 음악도 다르게 접근한다. 와이드 스크린만의 작업을 많이 하기에 한국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시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으로 "감독은 외로운 늑대와도 같다. 아까 말씀드린 감독님들은 존경하는 분들이고 함께 작업하는 것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업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듄: 파트1'이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듄친자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많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바. 이에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에 대해서 나도 들어봤다. 나에게는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트 1을 처음 출시했을 때, 팬데믹이었다. 파트2 개봉을 위해서 노력했다. 원래는 11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미국 파업으로 인해서 늦어졌다. 한국을 온 이유는 빨리 공유하고 싶어서다. 영혼을 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1965년에 출간됐던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이전에 많은 감독이 영화화를 시도했었지만, 워낙 방대한 세계관으로 인해 제작이 무산되거나,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정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화할 때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관점이나 소신을 가지고 바탕으로 선택해야 한다.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여러 행성과 가문이 나오고 거기에 관련해서 많은 선택을 해야 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을 아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혹시 파트 3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만들 때는 거기에 100퍼센트를 쏟아붓는다. 파트 1 이후 바로 파트 2를 했다. 휴식이 전혀 없었다. 지금은 아직 파트2 이후에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커리어 상 가장 어려웠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파트 3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있다. 현재 각본이 진행 중이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지는 않았다. 언제 파트 3을 할지 모르겠다. '듄'만 하다 보니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잠시 다른 영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나는 '듄' 유니버스를 사랑한다. 때문에 '듄' 유니버스(3부작)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미에 대해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 1 같은 경우, 아이맥스용으로 40~50퍼센트 촬영했고, 파트 2는 대부분 아이맥스다. 훨씬 더 몰입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맥스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거대한 자연 풍광을 직접적으로 담고 배우들과도 상호작용을 잘 담아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듄: 파트2'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며, 북미 개봉은 3월 1일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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