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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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의 2023년은 선택과 집중의 해였다.

문가영은 올해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어 국내외로 자신의 영향력을 펼쳤다. 여러 분야에서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두터운 팬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배우인 만큼 각종 광고, 주요 패션 매거진, 유의미한 대규모 행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에는 문가영의 연기 활동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고졸 출신 예금창구 은행원 안수영 역을 맡은 그는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섬세하고 절제된 표현력 역시 색다른 면면을 볼 수 있는데 충분했다. ‘사랑의 이해’를 통해 배우 문가영을 대중에 이해시킨 그는 이후 생애 첫 단독 팬미팅을 열어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며 의미 있는 연초를 보냈다.

문가영은 특별 출연도 필모그래피가 되는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tvN ‘이로운 사기’에서 민강윤 역으로 깜짝 등장한 그는 당시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플러팅 장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것. 이는 각종 SNS에서 숏폼(짧은 동영상) 형태로 확산되는 등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했다.

이에 더해 화보, 광고, 해외 패션쇼를 통해 다양한 변신을 꾀한 문가영은 최근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 다채로운 활동에 정점을 찍었다. 이렇듯 그는 본업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주목하는 ‘트렌드 세터’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의 폭넓은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탁월했던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다지고,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보인 문가영이 2024년에는 또 어떤 선택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갈지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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