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임재범에게 나란히 "참 잘했어요"를 받았던 46호 가수와 56호 가수의 라이벌전이 흥미를 돋웠다. 절친에서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전투력을 풀 충전한 채 무대 위에 올랐다. 46호 가수는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독보적인 그루브를 뽐내며 윤종신에게 "오디션 14년 동안 처음 본 유형의 가수"라는 극찬받았다.
ADVERTISEMENT
대진만으로도 심사위원들의 탄식을 부르는 일명 '최악의 조' 무대도 이어졌다. 명실상부 최강자로 손꼽히는 59호 가수와 16호 가수가 맞붙게 된 것. 59호 가수는 AKMU(악뮤)의 '낙하'를, 16호 가수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에 김이나는 "외국 수출용"이라며 탄성을 내뱉었고 심사위원들은 깊은 고민 후에 16호 가수를 선택했다.
음색과 감성 끝판왕들의 무대는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60호 가수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으로 1, 2라운드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25호 가수는 임재범의 '살아야지'로 삶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우렁찬 무대를 꾸미며 모두를 전율하게 했다. 1호 가수는 선우정아의 '동거'로 "작업창에 올려보고 싶은 목소리"라는 코드 쿤스트의 칭찬 속에 4라운드에 진출, 또 한 번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ADVERTISEMENT
3라운드 라이벌전이 종료되고 심사위원들의 회의를 거쳐 탈락 후보였던 66호 가수, 56호 가수, 59호 가수가 추가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47호 가수의 이름 공개 직전, 김이나가 '싱어게인3' 마지막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3라운드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가수 고려진, 지영훈, 임강성, 서윤혁, 장리인, 박수진, 김길중, 김광진의 이름도 밝혀지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